백승학 등대의 마음을 본 적이 없고서야 당신은 어찌 그리도 곱게 등대의 노래를 불렀으랴, 혹여 등대의 선연한 불빛을 제차 그리다 보면 나도 등대의 마음을 만나지 않으랴 싶어 등대를 그려보았네 등대를 그려보다가 방안의 춥고 불꺼진 어둠을 지펴가며 밤새 등대의 불빛들을 천천히 달여내다가 더 깊은 어둠이라야 등대의 마음이 보일 것만 같아서 나는 내 지난날의 풍랑...
백승학 해묵은 엘피판을 꺼내듯이 가슴에서 이국의 설운 민요 하나 떠올리다가 무심코 먼 평원 어디 쯤에 스러져 누운 병사의 슬픈 눈을 바라보네 상처가 아파올 수록 더욱 깊어졌을 그리움 설원보다 반짝이는 눈물을 보네 인생은 어쩌자고 매 순간 그리도 눈이 부셨을까 날 위해 오래 울어줄 그대여 오늘은 내 흘린 눈물로 그대의 목을 축이고 마른 가슴을 조금씩 적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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